[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가운데, 시상식에서 선보인 순백색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카르노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당시 김민희는 광택이 돋보이는 순백색의 민소매 실크 드레스를 착용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민희가 착용한 순백색 실크 드레스는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2018년 봄·여름 컬렉션 때 선보인 제품이다.
시즌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은 아니지만, 이날 김민희는 검은색 스트랩 샌들, 작은 링 귀걸이 등과 이 옷을 매치해 우아한 느낌을 주는 시상식 패션을 완성했다.
김민희는 평소 사복 차림에서도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종종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7년 칸 국제영화제, 2020년 제70회 베를린 영화제 등 주요 공식 석상에서도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가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 실장으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수유천'은 올해 중 국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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