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클로이 추아(Chloe Chua)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음악성을 보여줍니다. 2007년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그는 201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2022-2023 시즌에는 싱가포르 교향악단(Singapore Symphony Orchestra)의 최연소 상주 음악가로 임명되며 프로 연주자로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어서 2023-2024 시즌까지 상주 음악가에 이름을 올리며 이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있죠. 싱가포르 교향악단과 함께한 이번 앨범에서는 그의 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앨범의 중심에는 중국 작곡가 첸강(Chen Gang, 陈钢)과 허잔하오(He Zhanhao, 何占豪)의 '나비 연인 바이올린 협주곡(Butterfly Lovers Violin Concerto)'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중국의 설화를 배경으로 하는데, 클로이 추아는 봉건 사회 관습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용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연주는 협주곡에 담긴 장대한 서사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파가니니(Paganini)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Violin Concerto No. 1)'에서는 그의 불꽃 튀는 테크닉이 빛을 발합니다. 복잡한 패시지를 명료하게 표현하며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임을 확실히 입증하죠. 싱가포르 교향악단과의 완벽한 호흡은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입니다.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을 연주한 이 앨범을 들으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의 예술적 깊이를 확인해보세요.
클로이 추아의 다른 앨범
- 오리온 와이스 &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 그레이엄 스틸 존슨
- 티앤치 두,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아카데미 & 조나단 블록섬
- 르노 카퓌송 &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
- 미하우 발라스, Kurpfälzisches Kammerorchester & 크리스티안 에르니
- 프랑수아-자비에 포이자, 마이클 포일 & 제이미 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