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앨범 'Clean'으로 인디 록 초신성으로 떠올랐던 Sophie Allison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주위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주려 억지로 강한 척, 명랑한 척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곡을 썼다는 그는, 괜찮아야만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나약하고 병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오래돼서 먼지 쌓이고 망가진 카세트테이프를 꺼내 듣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Sophie Allison. 스물둘 싱어송라이터가 뱉어내는 초탈한 듯 시니컬한 목소리와 차분한 로파이 사운드는 그 안에 스며있는 어둠과 슬픔, 공허와 상실감을 더욱 통감하게 한다.
-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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