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세 관현악 작품은 텍스처와 음색에 관한 절묘한 기법을 담고 있다. 바리톤 제럴드 핀리를 위해 쓰인 ‘True Fire’는 여섯 개의 텍스트와 시에 기반한 대조적인 분위기와 깊이가 대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휘젓는 듯한 음은 강물의 소용돌이를 묘사하며, 자장가는 어둡고 무거운 가운데 행복한 기운이 감돈다. ‘Ciel d’hiver’(Winter Sky)는 복잡한 음향의 세세한 묘사로 별빛이 반짝이는 하늘의 이미지를 채워간다. 하프 협주곡 ‘Trans’는 독주자와 오케스트라 간의 아름답고 영롱한 대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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