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 앙상블의 노래 위에 노르웨이의 색소포니스트 얀 가바렉의 참신한 앨범. 아르메니아 교회음악과 16세기 스페인 민속 음악, 현대 종교 합창곡을 아우르는, 고대와 현대, 동서양이 교차하는 음악이다. 섬세한 정교회 성가 위에 색소폰 선율에 담긴 애상과 환희가 덧입혀진 'Litany'가 앨범의 핵심이다. 1994년 이후로 함께 해온 이들의 탁월한 하모니를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