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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은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과 같은 유명한 곡을 비롯해 첼로의 다양한 개성을 표현한 여러 장르의 작품을 모았다. 지오반니 솔리마의 '첼로 그 울림 안에서'는 가슴 저리게 아름답다. 드보르자크의 성악곡 '나를 홀로 내버려 두오'는 첼로의 음색이 주는 독특한 감각을 새삼 상기시켜준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는 마음을 훔치며, 피아졸라의 '그랑 탱고'는 앨범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제롬 뒤크로의 숨 막히는 기교와 열정이 돋보이는 '앙코르' 또한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