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맥크리시

합창의 나라 영국에서 태어난 지휘자 Paul McCreesh. 그는 영국 국가 행사나 종교 행사에 자주 오르며 다양한 합창곡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바로크 시대 합창 음악은 물론, 20세기 작곡가들이 쓴 현대 합창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줍니다. 1960년 런던에서 태어난 McCreesh는 맨체스터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첼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1982년에 시대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Gabrieli를 창단했습니다. 이 앙상블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대규모 합창곡을 발굴해 많은 음반을 녹음했습니다. 특히 'Haydn: The Creation' (2008)과 'A New Venetian Coronation, 1595' (2012) 앨범이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McCreesh의 레퍼토리는 시대음악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Felix Mendelssohn의 'Elijah(엘리야)', Hector Berlioz의 'Grande Messe des Morts(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Benjamin Britten의 'War Requiem(전쟁 레퀴엠)' 등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주었죠. 오페라 지휘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2008년에는 Plácido Domingo가 주역을 맡은 오페라 'Tamerlano(타메를라노)'를 지휘하며 Handel 스페셜리스트임을 증명했습니다. McCreesh는 영국의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Gabrieli와 협업하는 Gabrieli Roar를 설립해 문화 소외 지역의 청소년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죠. 2021년에는 35개 이상의 청소년 합창단이 참여해 공연을 올리는 리크리에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