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캥 데프레

Josquin Des Prez는 프랑스-플랑드르 악파를 대표하는 거장입니다. 그의 삶에 관해서는 여전히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당대의 교황과 프랑스 왕, 그리고 스포르차, 데스테 등 문화를 사랑하는 이탈리아 군주들은 다투어 그를 초청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명성이 사라지지 않은 음악가였습니다. Josquin Des Prez가 쓴 교회 음악은 여러 선율이 얽히며 길게 이어지는 중세 이래의 폴리포니 전통에서 벗어나 좀 더 짧은 선율이 정교한 대위법과 모방 양식으로 구조물을 이루는데, 아무리 복잡한 구조에서도 투명한 아름다움을 잃지 않습니다. 'Missa Pange Lingua(미사 팡제 링구아)'나 'Ave Maria(아베 마리아)', 'De Profundis(깊은 구렁으로부터)' 등의 라틴어 작품에서 이런 특색을 느낄 수 있죠. 또 세속 샹송에서도 그는 후대 음악가들에게 절대적인 모범이 되었는데, 'Mille regretz(비통한 슬픔)' 같은 곡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인기곡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