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안 솔타니

첼리스트 Kian Soltani의 뚜렷한 개성과 카리스마 있는 연주는 일찍부터 여러 음악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Anne-Sophie Mutter는 자신이 운영한 재단의 장학생으로 그를 선발해 더 큰 무대로의 디딤돌을 놓아주었습니다. 지휘자 Daniel Barenboim은 West-Eastern Divan Orchestra의 첼로 수석으로 Soltani를 낙점했고, 그와 함께 Beethoven의 'Triple Concerto(삼중 협주곡)'를 협연했습니다. 덕분에 Soltani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BBC 프롬스에 이르는 세계적 무대에 오를 수 있었죠. Soltani는 1992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의 페르시아계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려 있는 음악적 환경 덕분에 4세부터 첼로를 배웠죠. 12세에는 바젤 음악 아카데미에서 첼리스트 Ivan Monighetti의 유명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후 11년간 수학했습니다. 그는 2013년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세계 유수의 악단과 공연을 이어가고, Deutsche Grammophon의 전속 아티스트로 음반 활동을 펼쳤습니다. 데뷔 음반 'Home'에는 오스트리아와 이란의 작곡가를 엮어 연주하며 자신의 뿌리에 대한 고찰을 담았고, Barenboim과는 'Dvořák: Cello Concerto' 앨범을 내놓기도 했죠. 또 Mozart, Tchaikovsky, Debussy의 실내악 레퍼토리뿐 아니라 2021년 영화 음악 앨범 'Cello Unlimited'를 선보이며 유명 영화 음악을 첼로로 들려주었습니다. 이 앨범엔 Soltani의 자작곡도 수록되어 그의 야심을 엿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