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때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 삶 속으로 파고들죠. 그 점이 참 멋진 것 같아요." Casey Donovan이 Apple Music에 전합니다. "어떤 곡을 들으면 첫 키스의 순간이나 댄스 플로어 건너편에서 나를 바라보던 이의 시선과 같은 추억이 떠올라요. 영원했으면, 혹은 끝났으면 했던 순간들도 말이죠. 음악은 기쁨과 위로를 전하고 힘을 북돋아 줄 때도 있고, 정신없이 춤추게도 하고, 혹은 웅크린 채 울고 싶게도 만들죠." 검방기어와 덩가리계 가수, 송라이터, 배우, 작가인 그가 월드프라이드 축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준비한 플레이리스트는 자신의 음악만큼이나 다양함이 넘칩니다. "종류별로 모아 놓은 사탕 꾸러미 같아요.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컬렉션이죠." 이번 선곡에 관한 Donovan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만나보세요. Higher Love - Kygo, Whitney Houston "마디그라 애프터파티에서 처음 공연했을 때, 시드니 게이 & 레즈비언 합창단과 불렀던 곡입니다. 제게 의미가 각별한 곡이고, 아주 신나기도 하죠. 그해의 마디그라가 제가 온전히 저 자신인 채로 참여했던 첫 마디그라였어요." How Will I Know - Whitney Houston "플레이리스트라면 이 곡은 꼭 있어야죠.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이 곡의 바이브는 정말 역대급입니다. 파티에서나 혹은 파티 전에 신나게 놀 만한 분위기를 잡을 때 딱이에요." Wish I Didn't Miss You [Angie Stone] "세상에, 정말 멋진 곡입니다. 최근 들렀던 조용한 바에서 이 노래가 딱 나오는데, 어쩐지 제가 완전히 잊고 지내던 곡인 거예요. 그때 들었던 리믹스가 정확히 어느 버전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곡의 비트가 참 맘에 들고, 내용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그리운 마음이 들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 한 명쯤은 다들 있잖아요." Insensitive - Jann Arden "전 발라드를 사랑해요. 이 플레이리스트를 파티 느낌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지나간 여름의 사랑을 추억하는 곡 하나쯤은 있어야죠. 진심을 다해 노래하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인간 승리를 발견하는 곡 말이죠. 세상으로 나아가 삶에 충실하게 만드는 곡이에요. 1년 내내 이 곡만 계속 들었던 적도 있어요." Crush - Ralph "제가 어릴 적 정말 자주 나왔던 노래예요. 아주 훌륭한 트랙이죠. 특히 이 리믹스는 오감을 다 만족시켜 줘요. 딱 프라이드 기분이 들게 해주는 곡입니다." Born This Way - Lady Gaga "끝내주죠. 신나게 소리쳐 따라 부르면서 춤출 수 있는 곡인 데다, 진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 정말 멋져요. 부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받고 존중받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것 같아요." Why Am I Like This? - Orla Gartland "'하트스토퍼'라는 TV 시리즈를 보던 중 이 곡이 나왔는데, 듣자마자 플레이리스트에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감정을 잘 표현한 노래를 좋아합니다. 제가 입 밖에 내지 못했던 말들을 완벽하게 곡으로 만든 다른 이의 음악을 듣는 게, 어릴 적 제가 살아가던 방식이었죠." You Might Not Like Her - Maddie Zahm "2022년 한 해 가장 많이 들은 곡입니다. 처음 들을 때부터 제 마음을 울렸어요. 저를 미소 짓게 하고, 무척 감성적으로 만들어요. 지난 수년간 저 자신에게 계속 일러줬던 말이 모두 담겨있는 곡이죠." Shake It - Casey Donovan "이 멋진 플레이리스트에 제 새로운 싱글이 빠질 순 없죠. 머리를 풀고 댄스화를 신고, 모든 걸 잊고 원 없이 춤추기 위한 곡입니다. 제 맘에 쏙 드는, 아주 자랑스러운 곡이에요." 위의 아트워크는 자자워룽과 요타요타족 아티스트 ENOKi와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Apple은 호주 전역에 걸친 전통 계승 관리자들 및 토지와 문화, 공동체를 위한 그들의 지속적인 교류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과거, 현재 그리고 새로운 원로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