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에서 열린 '2024 전남정원페스티벌’이 7개월여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2024 전남정원페스티벌’이 지난 5월4일부터 11월17일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변 정원, 완도 테라스’라는 주제로 완도해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정원페스티벌 전시기간이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연장되면서 총 4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변공원 화단을 리모델링해 난대림 속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쉼이 있는 치유를 주제로 한 ‘트리 티 하우스’, ‘작가 정원’, 아기자기한 나만의 집 ‘타이니 하우스’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장보고수산물축제와 전남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한 행사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완도군은 페스티벌 종료를 아쉬워하는 관광객을 위해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장보고공원, 완도타워 등에 참여 정원과 완도 캐슬 등 작품을 재배치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년 연속 개최된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쉼과 힐링을 주는 완도의 정원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완도만의 아름다운 정원 공간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