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 무인기 폭격 주장 ( 종합)

입력
수정2024.12.20. 오전 7:37
기사원문
차미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19일 "군사 목표물 공습.. 성공적으로 목적 달성 " 밝혀
전날 이스라엘군은 후티 호데이다 항 유류저장소 폭격
[호데이다=AP/뉴시스] 올 해 5월12일 예멘의 홍해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살레프항에서 후티반군이 나포한 이스라엘 선박에 후티군 병사가 탑승해 있다. 이스라엘은 후티의 텔아비브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7월 20일 호데이다 석유저장시설과 발전소에 수차례 공습을 가했고 12월 18일에도 같은 공격을 반복했다. 2024.12.2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도시 텔 아비브에 있는 군사 목표를 무인기로 폭격했다며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은 이 날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가 중계한 성명 발표에서 "우리의 군사 작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후티군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날 앞서 이스라엘군은 예멘 북부의 후티 지역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계속해서 수도 사나에 있는 가장 큰 발전소 두 곳을 폭파했다. 또 홍해 도시 호데이다 항구에 있는 수입 연료 저장소들도 폭격했다.

후티 그룹은 이 날 앞서 호데이다의 라스 이사 항구와 아스-살리프 항구에 이스라엘군이 새벽 시간에 폭격을 가해서 9명이 죽고 다른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 공습은 후티 그룹에게는 큰 타격이다. 예멘 북부와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있는 이들은 그 두 곳의 부두에 연료용과 취사용 가스를 수입해서 저장하고 있으며, 이를 점령지 주민들에게 되팔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18일 밤 후티군이 장거리 로켓포로 텔아비브를 공격한 직후 자신의 X계정을 통해 "우리 군이 반격으로 공습 작전을 벌여 예멘의 후티 군사목표물들을 폭격하고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텔아비스(이스라엘)=AP/뉴시스]1명 사망 10명 부상 등 11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7월19일 예멘 후티 반군의 텔아비브 드론 공격으로 부서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커피숍. 후티군은 12월 19일에도 텔아비브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2024. 12. 20.


후티군은 2014년 말부터 예멘 북부를 점령하고 수도 사나까지 차지하면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를 축출했다.

2023년 11월 부터 후티군은 이스라엘 국내 도시들에 대한 로켓포와 무인기 공격, 홍해를 통과하는 "이스라엘관 관련된 " 선박에 대한 포격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인들에 대한 연대의 표현이라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