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항국, 제주항공 참사에 "조류 충돌 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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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3.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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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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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조류 충돌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민항국이 조류 충돌 예방 작업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이 독자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시험비행을 진행하면서 이륙하는 모습. 2025.01.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조류 충돌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민항국이 조류 충돌 예방 작업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일 중국 관영 중앙 TV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 수밍장 안전총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제주항공 사고이후)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숨겨진 위험을 해결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 총감은 "(사고 이후) 우리는 즉각 전문 회의를 열어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항공편에 대해 안전 경보를 발령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운항 계획을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다음으로 조류충돌 예방하기 위해 효과적인 맞춤형 조치를 취했다"면서 "각 공항에 겨울철 조류 이동 패턴을 면밀히 관측하고, 공항 시설 내외의 퇴치 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수 총감은 "이밖에 각 공항의 활주로 안전 위험과 관련해 관련 부처에 위험요소 파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강화하고, 춘윈(음력설 운송기간)을 앞두고 전면적인 안전 확인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춘윈 40일간 연인원으로 84억명이 이동했고, 이 가운데 8300만명은 항공편을 이용했다. 올해 춘윈기간에도 이를 웃도는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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