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환경에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각 기관장이 리더십을 갖고, 기관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할 것 확실히 매듭짓는 한편, 내년에 추진해야 할 업무를 빈틈없이 준비해달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열린 확대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문체부 산하·소속기관 확대기관장회의에는 국가유산청, 14개 소속기관, 30개 주요 공공기관장이 모였다.
유인촌 장관은 회의를 시작하며 "최근 상황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상승했다. 우리 부 소속 공공기관들은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국민과의 접점에서 현장을 지원하는 기관들이다. 현장을 변화시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기관들은 국민들의 문화적 삶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며, 콘텐츠·관광·스포츠 등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 국민 일상 문화 생활과 경제 위축이 없도록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특히, 해외 영향을 많이 받는 관광과 콘텐츠 분야는 시장 상황 모니터링, 업계 불안과 불확실성 요인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극장 등 문화기관들은 문화가 국민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도록 일선 현장에서 더 세밀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
또한 "내년 예산도 확정되었으니 , 내년 추진해야 할 일들은 사전 계획 수립, 신속 예산 집행 등 빈틈없이 챙겨 주기 바란다"고 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7일 유 장관 취임 이후 세종청사에서 확대기관장회의를 연 뒤, 올해는 소속, 공공기관 등을 나눠 기관장들과 정례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논의해왔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5일, 문체부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열고 외부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