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책저책이 소개하는 두 권의 책을 통해 계획적인 사람이든, 즉흥적인 사람이든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함을 물씬 느끼길 바라봅니다.
허근희 | 두드림 미디어
그런 그도 매번 새로 만나는 손님들에게 인생을 배우고 자신도 성장했다. 그러다 느꼈다. 손님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삶의 큰 보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사람의 행복에 공헌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다짐했고,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출간하며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기로 했다.
저자는 일본통답게 일본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을 엄선했다. 오키나와, 홋카이도, 오사카·나라·교토, 도쿄, 규슈 등 5곳으로 구역을 나눴다. 각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지는 물론 그 지역이 가진 역사적 배경을 간단하게 전한다. 저자는 손님들이 지루하지 않게 일본 역사를 설명하듯,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독자들도 여행에 필요한 만큼의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
역사를 알고 여행을 떠난다면 그 재미는 더 커진다. 저자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들에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의 설렘을 미리 느껴보는 기회로, 당장 여행 계획은 없어도 일본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여행에 대한 설렘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이석 | 북트리거
현직 지리선생님이자, ‘지리는 강선생’이란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저자 강이석은 20대의 상당 기간을 세계여행에 투자했다. 낯선 풍경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만나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비로소 도시의 색채가 생생생히 들어났다는 그의 생각은 결국 ‘하마터면 지리도 모르고 세계여행할 뻔했다’란 책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저자는 “한적한 거리에서 역사를 마주하고, 독특한 기후에서 문화의 뿌리를 발견하고, 비슷한 듯 다양한 각국의 사람과 어울린 일화를 가득 담으려 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누구든 언젠가 직접 만나 볼 세계의 도시들을 더 또렷하고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