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첫 만남 후 푸틴에 "즉각 휴전해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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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08.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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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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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회동 후 SNS서 결단 촉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 회의를 마친 뒤 배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즉각 휴전할 것을 촉구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간 연관성을 지적하며 종식을 촉구했다. 그는 "알아사드의 보호자였던 러시아는 더 이상 그를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때문에 시리아에 대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고 적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절대 시작돼선 안 됐고 영원히 지속될 수도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한다"고 썼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하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 나는 블라디미르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라고 강조하며 푸틴 대통령의 결단을 재촉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 주장에 반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당선 후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두 정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선으로 약 30분간 3자 회동을 진행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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