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문자이' 등 대단지 입주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올해 입주가 많았던 부산, 대구 등에서 입주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올해보다 27% 감소한 11만90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36개 단지, 3만1334가구가 새로 준공된다. 올해(2만3507가구) 대비 33% 늘어난다. 정비사업이 마무리된 대단지 위주로 입주가 이뤄진다. 동대문구가 952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초구(3307가구), 송파구(3054가구), 성북구(2840가구), 성동구(2707가구) 등 순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곳으로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등이 있다.
경기(5만7475가구)와 인천(2만2091가구)은 각각 42%, 28%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에서는 평택(9368가구), 광명(9346가구), 화성(6617가구), 파주(4954가구) 등에서 입주가 상대적으로 많다. 주요 단지로는 평택 ‘평택화양휴먼빌 퍼스트시티’, 광명 ‘철산자이 더헤리티지’ 등이 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와 송도 중심으로 31개 단지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