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뒤 탄핵 촉구 및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해 “임시회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 국회 본회의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하는 큰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안건이 부결되면 같은 회기 동안 다시 발의할 수 없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감안해 회기 기간을 끊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본회의가 종료된 후 열린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정기국회가 종료된 후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오는 11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고, 다음 주 토요일인 14일 표결하는지’ 묻는 질문에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는데 대략 그런 일정이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께서 부여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매주 토요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