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애꿎은 피해…시민단체 나서[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충암고 출신 인사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시민들이 충암고 재학생들을 위해 풀빵을 준비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지역 시민단체인 서대문마을넷 활동가들은 충암고 학생들에게 풀빵을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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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한편에는 “변함없이 빛날 너희를 응원해”, “충암고 재학생들,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 “어른들이 미안하다”와 같은 응원 문구도 내걸렸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현 서대문마을넷 활동팀장은 “우리 주위에는 나쁜 어른들만 있는 게 아니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점, 바로 그런 점들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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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번 선정하고 싶다”며 “국격 실추에 학교(명예) 실추까지”라고 비난했다.
충암고 학생회 또한 “대통령과 논란의 인물들은 충암고를 졸업한 지 40년이나 지난 졸업생”이라며 “이들은 교육의 의무로 충암고등학교를 잠시 거쳐 간 인물들일 뿐 재학생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