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자성어로는 '환난상휼' 꼽아[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중소기업 상황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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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외양은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으로 중소기업인들이 올 한해 대내외 복합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으로 이겨낸다’는 뜻의 ‘환난상휼’(患難相恤)을 꼽았다.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 간 협력 강화’의 응답 비율이 50.4%로 가장 높았으며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1.2%) △마케팅 전략 강화(29.6%)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을 묻는 문항에는 △판로 확대(35.2%) △연구개발 투자 지원 등 기술 개발(30.6%) △고금리 대책 마련(28.0%) △규제 개선(26.0%)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인내외양은 내수 침체, 보호주의 무역 확산 등 지속하는 난관에도 꿋꿋이 인내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804만 중소기업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이지만 중소기업계도 차분히 기업운영과 생산활동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