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유족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된 분이 5분”이라며 “금일 중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신원 확인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DNA가 아내, 아들 간은 잘 확인이 되는데, 형제 간은 잘 안 된다”며 “잘 안 되는 경우 2차, 3차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174명 중 4명은 유족이 시신을 인도받았다. 박 장관은 가족이 원할 경우 이날 오후 2시부터 검시 절차가 끝난 28명을 인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