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가자지구 휴전협상 90% 완료"…연내 타결설 솔솔=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90%까지 완료됐으나 일부 핵심 쟁점이 아직 남아 있다고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자가 영국 BBC 방송에 21일 밝혔다. 양측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국경선을 따라 수㎞ 너비의 완충지대를 만들고 그 내부에 이스라엘군이 계속 주둔토록 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쟁점들이 해소되면 며칠 내로 3단계 휴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휴전 1단계에서는 이스라엘 여군 장병 1명당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20명의 비율로 포로 교환이 이뤄진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인질 96명 중 현재 생존자는 62명일 것으로 이스라엘 측은 보고 있다. 휴전이 이뤄지면 가자지구 북부에 살던 민간인 피란민들은 이집트와 카타르가 감독하는 체제 하에서 귀향하게 된다.또 가자지구 내에 하루에] 500대꼴로 트럭이 들어가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3단계 휴전의 마지막 국면에 이르면 가자지구 출신이며 정파 가입 전력이 없는 동시에 모든 팔레스타인 정파의 지지를 받는 전문 관료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의해 가자지구 행정 감독이 이뤄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방정보본부는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북한 내에서 추가 파병 병력 차출 소문이 일부 전파되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군 특수부대인 폭풍군단은 10개 여단·4만6000명 규모로 추가 파병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 명 중 최소 100명이 사망했으며, 100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