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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은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이던 2019년 8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마크롱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
한때 ‘브로맨스’로까지 불린 둘의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운영,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교역 등 사안들을 둘러싼 이견이 두 정상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트럼프는 프랑스가 국방 예산으로 너무 적은 돈을 써 나토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크롱은 미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EU를 희생시키려 한다고 의심을 품었다. 급기야 2019년 11월 마크롱은 “트럼프는 동맹국을 상업적 거래의 대상으로 여긴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발끈한 트럼프는 “마크롱의 발언은 아주, 아주 형편없다”(very, very nasty)며 모욕적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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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재개관 기념식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밤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