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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의 아름다운 야경.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은 전쟁기념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다. ‘삼각지’라는 지명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초반에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 모양이 세모꼴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꽤 오랫동안 삼각지는 육군본부와 동의어처럼 쓰였다. 육군본부가 계룡대로 이전한 오늘날에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한국군 지휘부가 쓰는 청사와 전쟁기념관 등이 모두 삼각지역 부근에 있다 보니 ‘삼각지’ 하면 군대부터 떠올리게 된다. 올해 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삼각지역 명칭을 ‘삼각지(전쟁기념관)’로 변경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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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쟁기념관의 300만째 방문객인 한국계 호주인 가족이 20일 전쟁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이 백승주 기념사업회장.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