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국회와 정부에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으로 민생을 안정시켜달라”고 했다.
협의회는 17일 총회를 열고 17개 시·도지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경험하는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지는 탄핵 정국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수 침체는 물론이고 외국인 투자자·관광객의 발길이 줄어 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다”고 했다.
협의회는 각 지역별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고 재난 재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와 정부에 대해 협의회는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추경 편성·재정 신속 집행·규제 완화· 확장 재정으로 민생을 안정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협의회는 “지방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특히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와 기회발전 특구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이 미뤄져선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제18대 협의회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