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사티아 나델라는 조직문화 전반을 혁신했다. 나델라 CEO 이전의 마이크로소프트는 각 사업부가 자기 부서의 목표 달성을 향해서 맹렬히 달려가는 폐쇄적이고 협업 없는 경쟁 체제였다. 하지만 그는 사업부제를 폐지하고 고객과 플랫폼 중심으로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구조가 달라지자 혁신도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내놓은 이 책은 이처럼 조직 개념부터 조직설계에 대한 다양한 쟁점을 다룬다.
탄탄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짚어봐야 할 이슈를 14개의 질문과 답으로 풀어낸다. 기업 규모와 처한 상황을 다양하게 설정, 각각 단계에서 꼭 필요한 조언을 들려준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이 활성화한 요즘, 신생기업의 조직모델 구축은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조직운영의 기본 원칙을 먼저 세우라고 강조한다. 신생조직이라고 하더라도 조직 구조나 조직 설계 원칙, 협업의 룰, 소통 방식, 일하는 방식 등 기본 원칙을 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의 방향성, 즉 미션, 빚너, 핵심 가치 등 가치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이 책은 왜 지금 미래 조직 모델을 고민해야 하는지, 전략과 조직 중 무엇을 앞세워야 하는지, 사내 벤처를 어떻게 양성하고 활용할 것인지 등 이론과 실제 사례를 두루 담았다.
한국 검찰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부터 검찰개혁의 실질적인 방법까지 77개 문답 형태로 검찰 문제를 정리한 책. 법학자와 법조인, 활동가, 언론인 등이 모여 검찰 특활비 문제, 피해자를 외면하는 검찰의 실태 등 다양한 검찰 관련 내용을 담았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가 예술 작품 수집가들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 루브르 박물관장, 파산한 귀족, 샤넬의 조향사, 예술계 거장 등 여러 인물의 수집 취미를 소개한다. 저자가 펜과 잉크로 정교하게 그린 70점의 일러스트도 함께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세계는 다시 스트롱맨 시대로 돌아간다. 스트롱맨은 트럼프 외에도 푸틴, 시진핑 등 강성 지도자를 뜻한다. 저자는 “스트롱맨들의 행보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사람의 생애 주기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 관한 책.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를 이끄는 저자는 도파민, 옥시토신 등 주요 호르몬을 소개하고 이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과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 이에 대한 치료법 등을 알려준다.
부동산 시장에 관한 이해를 돕고 투자 가치가 있는 상급지를 소개한 책. 부동산 전문가인 저자는 ‘상급지’로 꼽히는 서울 신축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투자에 관한 수요와 공급, 정비사업, 개발 호재, 투자 마인드 등 투자 방향성을 잡아줄 ‘원칙’을 소개한다.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0호 (2024.12.25~2024.12.31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