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핵탄두 600개 이상…2030년까지 1000개 넘을 전망"

입력
수정2024.12.19. 오전 9:42
기사원문
하수영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DF-17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 미국 육군
중국이 핵무장을 비롯한 군사력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언급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군 고위급의 부패 문제로 군 현대화에 차질을 겪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2024년 중반까지 운용 가능한 핵탄두를 600개 이상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2030년까지 1000개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최소 2035년까지는 핵전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아울러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재래식 및 핵탄두를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발전을 이뤘다"고도 전했다.

미 국방부는 다만 "2023년 중국군 내 고위지도부의 만연한 부패가 드러났으며 이 문제가 중국군이 설정한 현대화 목표를 진전시키는 것을 방해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국방부는 "부패 문제가 중국군 모든 부분에서 발견됐으며 군 고위급에 대한 중국 정권의 신뢰를 흔들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현대화를 목표로 한 중국군이 이를 향해 "고르지 않은 진전"(uneven progress)을 보인다면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중국군이 중국공산당의 대만 통일 노력에 더 유용한 군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