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이었다고 한 어르신 "다시는 계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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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9.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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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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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늦은 오후 열린 " 윤석열 즉각 구속파면 진주시민대회" ... 500여명 참여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경남 진주 시민들이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구속·파면을 외치며 또 거리에 나섰다. 윤석열퇴진 진주시민행동이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윤석열 즉각 구속파면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한 것이다.

열세 번째 열린 진주시민대회에는 500여 명이 참여했고, 시민자유발언과 공연이 벌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진주갑) 사무실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21~22일 사이 서울 남태령고개에서 차벽을 막은 경찰에 맞서 시민들과 함께 투쟁했던 '전봉준투쟁단'이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떡을 비롯해 먹을거리를 나눠주기도 했다.

자유발언에서 이아무개(70대) 어르신은 "제가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원이었다. 그런데 지난 3일 비상계엄 이후로 온몸에 힘이 빠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예전에 전두환 때 계엄을 겪었다. 계엄은 정말 무서운 것"이라며 "그때는 밤에 두 명 이상이 다니지도 못했다. 제가 여기 나온 이유는 젊은 사람들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이 다시는 그런 비극을 겪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전봉준투쟁단'에 참가했던 전주환 진주시농민회 부회장은 트랙터를 끌고 서울로 상경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130년 전 농민들이 우금치에서 막혔지만, 이제는 남태령에서 막히는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는데 시민들이 함께 해 주셨기에 끝내 차벽을 뚫고 한남동 대통령 공관 앞에까지 기어이 진출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혔다.

이어 "윤석열은 탄핵 될 수밖에 없고,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으로 해산될 수 밖에 없다"며 "그것에 만족하지 말고 진주농민항쟁의 발상지이자 백정들의 신분 해방인 형평운동이 시작된 진주의 역사를 기억하며 새 나라 새 진주를 만들 각오를 하고 그 선두에 전봉준투쟁단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재수 공동대표는 마무리 집회 발언을 통해 "윤석열·김건희가 없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라며 "더 중요한 것은 내란정당 국민의힘을 없애야 한다. 이미 국민의힘은 해산 요건이 구비돼 있다. 국민의힘을 해산하고 헌법 개정 등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진주비상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는 "안녕 윤석열, 진주촛불행동"을 이날 저녁 9시부터 진주성 인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12월 28일 늦은 오후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13번째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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