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은 31일 오전 11시 '내란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열고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를 촉구했다. |
ⓒ 임석규 |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초유의 상황에서 노동계가 12·3 내란 사태의 수괴 윤석열의 즉각적인 체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31일 오전 11시 '내란수괴 윤석열 즉시 체포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이 시민이 권력을 갖는 사회대개혁의 길을 열기 위해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에 앞장서 투쟁할 것임을 알렸다.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은 정치적 혼란을 조성해 권좌로 복귀할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내란상설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방해하며 민심과는 역방향으로 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태를 그대로 두면 윤 대통령 탄핵과 수사·처벌이 무력화될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이 복귀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탄핵광장에 나선 국민의 요구를 대변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공수처가 단호하게 내란수괴를 체포·구속할 것을 촉구하며, 이것이 실현되지 않을 때 오는 1월 3일 한남동 대통령공관으로 집결해 내란수괴 체포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내란을 동조한 세력들의 반동을 방치하면 국정이 최악의 사태로 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민주노총이 앞장 서 윤 대통령 체포·구속을 위한 투쟁에 나설것이라고 발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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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정혼란에 대한 반성과 국민에 대한 사과도 없이 거짓과 위선으로 범죄를 감추기에 급급한 비양심 파렴치범인 윤 대통령은 즉각적인 체포·구속으로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즉각적인 윤 대통령 체포·구속, ▲헌법재판관 즉각 임명, ▲내란세력 청산 등을 요구했다.
또 "국민 앞에서 거짓말하며 증거를 은폐·인멸하고 있는 국무위원들과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해 탄핵을 방해하고 내란을 정당화하는 국민의힘, 윤 대통령의 선동에 화답해 혐오와 패악질로 발악하고 있는 극우세력들이 여전하다"면서, "노동권과 공공성이 보장되고 불평등·차별·혐오가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길을 열겠다"고 발언했다.
▲ 산별노조 위원장들도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및 노동개악 정책으로 인해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규탄하며, 민주노총과 산별노조들이 앞장서서 윤 대통령 체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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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발언에 나선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이해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그간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노동정책으로 인해 노동3권이 부정당하고 안전의 위험이 커져 목숨을 잃는 등 큰 어려움과 피해를 당해왔다"면서, "윤 대통령과 내란세력들이 영장에도 불응하는 부화뇌동을 저지른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이 앞장서 윤 대통령을 체포·구속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오는 4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및 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시민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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