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위해 내주 사퇴 가닥…'비명' 이인영 출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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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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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사건에 대한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 연임을 위한 사퇴 시기를 두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일극체제'를 견제하기위해 비명계 5선 이인영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연임 결심은 했다"며 사퇴 시기와 관련해선 "다음 주에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내부에선 오는 24일 또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출범 후 대표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출마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과 친명계 일부에서도 나오는 연임 반대 기류를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비명계 5선 이인영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날 이 의원 측은 "당 대표는 민주적으로 선출돼야 한다"며 "당권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민주당이 '대선 출마 1년 전 당 대표 사퇴에 예외를 둘 수 있다'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한 것에 대해서도 "당헌·당규를 건드리기보다는 민주당이 무엇을 할 것인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또 아픈 것을 해결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한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대표 입장에서는 이 의원이 나와주면 고마운 일"이라며 "어차피 이재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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