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는 겨울철 실내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수입산이 주를 이루던 포인세티아 화훼 시장에서 국산 품종의 점유율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꽃잎과 초록색 잎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포인세티아.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겨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가연/꽃가게 운영 :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잖아요. 그래서 이맘때쯤 집이나 사무실 등을 꾸미기 위해서 많이 구입하세요."]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플레임'입니다.
품종 등록이 이뤄졌던 2017년 보급률은 23.6%에 불과했는데요.
올해 기준 시장 보급률이 51%를 넘기며 빠르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국산 포인세티아는 잎이 붉게 물드는 시간이 7주 가량으로 외국 품종에 비해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짧고, 가지의 수도 많습니다.
품종 사용료도 외국산에 비해 10분의 1 수준입니다.
[이소정/포인세티아 재배 농가 : "로열티 부분에서 원가 절감이 되고, 소비자들이 받았을 때 가격 부분에서 가격 인하가..."]
농촌진흥청은 급변하는 기후에 맞게 다양한 국산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현환/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올해 고온이 많이 발생하면서 포인세티아 생장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앞으로는 고온에 굉장히 강한 품종을 개발할…."]
내수 경기 위축으로 어려운 화훼 농가에 국내에서 개발된 포인세티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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