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재판지연방지TF' 구성…"민주당 꼼수, 국민과 함께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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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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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 "1심 재판 꼼수로 2년 끌어…제때 선고되도록 노력"
한동훈 "검사 악마화에 이어 판사 악마화…나라 망치고 있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국민의힘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18일 "사법부를 존중하는 자세로 여느 국민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제때 선고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범 소식을 전했다. TF팀장에는 강태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가 지명됐으며, TF는 오는 20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의 재판 지연 꼼수는 벌써 충분히 예상된다"며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혐의 재판의) 2심에서 변호인의 잦은 교체, 기일 변경, 재판부 기피신청 등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심 재판은 꼼수로 2년 이상 끌었을지 몰라도 이제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감시할 것"이라며 "부당한 재판 지연 행위에 대해서는 논평·성명을 통해 국민들께 적시에 알리고, 사법부에 법리적인 주장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판사 겁박으로 하려 했던 이재명 대표의 방탄은 결국 실패하고 있다"며 "검사 악마화에 이어서 판사 악마화까지 정말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 주말 민주당 장외집회는 대한민국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리겠다는 선언이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할 일은 범죄 방탄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 판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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