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공단 주거래은행에 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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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19.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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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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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년… 2년 연장 가능
13조 5000억 원 규모 사업비 관리
주요 시중은행 제치고 경쟁력 입증
BNK부산은행이 가덕신공항 건설을 관리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전경. 부산일보DB


BNK부산은행이 총 사업비 13조 5000억 원 규모의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 예산을 관리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8일 주거래은행 선정 제안서 평가를 거쳐 부산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중 부산은행과 협의를 통해 주거래은행 선정 절차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공단 주거래은행 역할을 한다. 추가 2년의 연장도 가능하다.

주거래은행은 가덕신공항 건설 총 사업비 13조 5000억 원을 관리한다. 내년 예산 8649억 원과 공단의 운영비 등 자금 전반도 집행한다. 지역에 공공기관이 많지 않은 만큼 은행권에서는 ‘대어급’ 주거래은행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공단은 지난 12일부터 제안서 신청을 받았고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을 포함해 4개 은행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나라장터 입찰 방식을 통해 재무 건전성, 자금 및 법인카드 관리, 업무 수행 능력, 통합자금 시스템 구축, 사회적 가치 등을 평가했다.

부산은행이 시중은행을 제치고 주거래은행을 확보하면서, 지역은행의 저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은행은 지난 10월 열린 부산시금고 주금고 입찰에서 24년만의 경쟁 입찰에도 시금고를 수성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주거래은행 선정이 지역 관련 평가 항목이 ‘사회적 가치 및 상생 협력’이 유일했다. 하지만 금리나 공단 운영 시스템 계획 등에서도 부산은행이 시중은행과 비교해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고 본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앞으로 선정되는 금융기관과 협력해 건설사업비의 원활한 집행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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