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18일 민주당 ‘2024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송 의원은 9년 연속, 허 의원은 5년 연속 수상이다. 민주당은 시대에 역행하는 정부 정책을 지적하고 국민을 위해 풍부한 대안을 제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토교통위 소속 송 의원은 국가 지원을 받는 민간임대 아파트가 임차인과 맺은 분양전환 우선권 약속 등을 지키지 않는 문제를 짚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도 개선을 하겠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또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광역교통 필요성 등 지역민 목소리도 대변했다.
송기헌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로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우수의원상도 결국 시민들이 주신 상임을 명심하겠다”며 “앞으로도 비수도권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적극 대변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한 허 의원은 군 초급 간부의 열악한 복무 여건, 경계용 CCTV의 보안 문제 등을 꼬집었다. 또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관저 이전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불법 행태 등 국방 분야 현안을 날카로운 짚어낸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허영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이 주도한 12.3 불법 계엄 과정에서 군이 반헌법적·불법적 행위에 동원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군이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