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교회 비탈면서 60대 작업자 트럭에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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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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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고속도로 3중 추돌 사고 발생
원주 단독주택서 화재…주택 1동 전소
속초 조양동 아파트 화재로 70대 중상
에어컨 설치 작업자 2명 추락사고 당해
◇28일 0시36분께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고성에서 60대 작업자가 트럭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21분께 고성군 죽왕면의 한 교회 비탈면에서 자갈을 까는 작업 중이던 A(67)씨가 4.5톤 트럭 뒷바퀴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어 같은 날 오전 7시33분께 홍천군 화촌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화촌 3터널 인근에서 5톤 트럭, 1톤 트럭, 볼보 승용차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볼보 운전자 B(61)씨와 동승자 C(여·53)씨가 크게 다쳤고, 3.5톤 트럭 운전자 D(55)씨와 1톤 트럭 운전자 E(38)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도 잇따랐다. 지난 27일 오전 11시15분께 원주시 신림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난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가 4시간30여분만에 진압됐다. 이 화재로 주택 1동(84㎡)이 전소됐다. 이어 28일 0시36분께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택 내부(49.5㎡)가 모두 불에 타고, 입주민 70대 여성 F씨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락사고도 있었다. 28일 낮 12시39분께 동해시 용전동의 한 연립주택 3층 난간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 G(48)씨와 H(36)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각각 허리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8일 0시36분께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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