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갑상 전 대구시의원과 김영만 전 군위군수, 박운표 군위군의원, 홍복순 군위군의원 등이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최근 당사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1차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총 16명의 복당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당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18명의 복당 자격을 심사했고, 이 가운데 16명이 복당 자격을 얻었다. 복당이 불허된 2명은 탈당을 3번 이상 한 인사들로 파악됐다.
강대식 대구시당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복당을 신청한 인사들의 활동 사항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만 전 군수의 경우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복당 절차가 완료된다. 김 전 군수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의 요청을 한 끝에 경선 기회를 얻게 됐지만, 경선을 포기하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박갑상 전 시의원은 2020년 제21대 총선 시기 북구갑 지역에서 정태옥 당시 의원을 지지했으나, 그가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하면서 함께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