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해(58·전 대구지검장·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가 지난 8월 모교인 김천고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한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박 변호사의 모교 사랑은 지난 1998년 검사 임관 이후부터 시작됐다. 검사 재직 중 2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2019년 변호사로 개업한 후에는 통큰 기부를 약속했다. 모두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매년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해온 박 변호사는 지난 8월 약속한 1억원을 모두 기탁했다.
박 변호사는 김천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2017년 울산지검장, 2018년 대구지검장 등을 지낸 후 2019년 퇴임했다.
박 변호사는 2020년 상주시 노인회관 건립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하고 2021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극복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20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2021년~2023년 국세청 조세범칙조사 심의위원회 위원, 2021년~2023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자문단장, 2023년부터 공수처 수사자문위원, 같은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활동하는 등 다양한 공익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