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점거' 서버 살펴본 선관위 보안자문위…"침입 흔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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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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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선거정보 시스템에 대한 보안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계엄군의 선거정보센터 무단 점거에 따른 보안 강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선거정보시스템 보안자문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안자문위는 외부 보안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자문위원들은 계엄군이 점거했던 선관위 관제실과 전산센터를 직접 방문해 계엄군 점거로 인한 선거정보시스템 서버의 훼손과 침입 흔적 여부를 살펴봤고,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문위 명단에는 김기형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 올랐다.

선관위는 사무총장 책임 하에 서버를 관리하고 있고,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엄군이 청사를 무단 점거해 서버실 일부를 사진 촬영하는 폐쇄회로(CC)TV 화면이 외부에 공개돼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버 교체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법원 및 헌법 재판소의 검증이나,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 권한이 있는 기관이 적법 절차에 따라 요청을 한다면 서버 공개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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