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발 악재에 힘 못쓰는 비트코인… 9만8000달러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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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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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의 한 비트코인 기념물. /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소유 불가 발언’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9만875달러(약 1억31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2.99%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449달러(약 499만원)에 거래돼 전날과 비교해 6.20% 하락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미 정부)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추진 정책인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는 당국의 평가이기도 하다.

또한 연준은 내년 경제전망에서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도 9월 전망치(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10만달러를 웃돌던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9만9000달러대로 내려온 뒤 이날 9만8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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