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징후 더 신속히 식별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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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2. 오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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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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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정찰위성 3호기가 지난 21일 저녁 8시34쯤(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사진=뉴시스(국방부 제공)
군이 지난 21일 쏘아 올린 정찰위성 3호기가 이전에 발사한 1, 2호기와 함께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게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43분쯤(한국시각) 우리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번 3호기는 2호기와 같은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주?야 및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천후 초고해상도 영상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우리 군은 지난번 발사한 1, 2호기와 함께 감시정찰위성의 군집운용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확보해 북한의 도발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

3호기는 적도를 중심으로 살짝 기울어진 '경사궤도'로 돈다. 지구의 극지방을 지나는 '태양동기궤도'로 돌아 한반도를 지나는 시점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1호기와 달리 지구 자전의 영향을 받아 한반도를 지나는 시각이 계속 변동되나, 특정 위도 이하의 잦은 촬영에 유리하다.

이번에 3호기 발사에도 성공하면서 우리 군은 1, 2호기와 함께 감시 정찰위성의 군집 운용 능력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우리 군은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사업'의 일환으로 내년에 SAR 위성인 4, 5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3호기 발사 성공으로 1, 2호기와 함께 감시 정찰위성의 군집 운용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확보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의 증강으로 킬체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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