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전공의·의대생, 14일 여의도 탄핵 집회에 '의료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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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13.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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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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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 주관…10여명의 의료지원단 구성
여의도공원 6번 출입구에서 응급 처치·상비약 지급 등 활동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촉구 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피켓을 들고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들이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의료 지원을 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여의도 탄핵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1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단 운영은 대전협 비대위가 주관하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함께 인력과 물품 등을 지원한다.

의료지원단은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14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공원 6번 출입구 앞에서 응급 처치와 상비약 지급 등의 진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2016년에도 의대생으로서 전공의 선배들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의료 지원을 나갔다. 대통령 탄핵 요구라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발생이 염려되어 대전협은 다시 한번 의료 지원에 나선다"고 전했다.

또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무사히 집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태는 당파를 초월하여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다. 국회는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차주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전협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광화문 집회 당시에도 5주간 의료지원단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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