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 1명·99명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과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고등학생·청년 인재를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다.
국가의 이름을 달고 시상하는 유일한 인재상이기도 하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2496명의 인재가 선발됐다.
올해는 지역심사와 중앙심사를 거쳐 총 100명(고교 50명, 대학·일반 50명)이 선발됐다.
100명 중 국무총리상은 1명으로, 상금 300만 원을 받는다. 99명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상금 200만 원)을 수여한다.
국무총리상엔 '한국의 대장장이 문화 활성화'라는 목표로 정진해 온 조혁빈 건국대 산업디자인학부 3학년 학생에게 돌아갓다.
그는 장인에게 도제교육을 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전통공예에 대한 통찰과 문화적 재해석을 통해 전통 한식칼 제작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를 이끌어냈다.
또 기업과 새활용(업사이클링) 협업을 진행해 폐금속을 활용한 '에코나이프'를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협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기부하는 등 사회에 기여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지향적 작품을 지향하는 서울영상고 3학년 강기석 학생,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으로 봉사활동에 적극인 손범규 씨(서울대 간호학과 졸업), 세계수학올림피아드(IMO) 국가대표로 금상을 수상한 서울과학고 3학년 주형조 학생 등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이날 시상식엔 이 부총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직접 시상한다.
이 부총리는 "인구 감소, 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사회 난제를 마주한 우리 사회에 인재의 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대표 인재라는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키워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