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살해 육군 장교 '양광준' 첫 재판…검찰 "완전범행 노려"

입력
기사원문
이상현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함께 근무하던 내연관계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현역 육군 장교, 양광준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내연관계가 밝혀질까 두려워 피해자를 살해하고 완전 범행을 위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의를 입고 노란 명찰을 단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여성 군무원 살인 사건의 피고인 38살 양광준입니다.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 씨에 대한 첫 재판이 목요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양 씨가 피해자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날 것을 우려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원을 특정할 수 없도록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고, 위조 차량번호판을 사용했다며 완전 범행을 꾀한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낭독한 공소사실에 대해 양 씨 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재판은 마무리됐습니다.

양광준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공판을 한 번 더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계획범죄 여부가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인데 이 부분에 대해 양 씨와 변호인의 이견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일 / 양광준 변호인> "계획이라는 것이 아주 정밀한 계획이 있고 약간 미필적인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런 것이어서 조금 미묘하죠."

양 씨 측은 다음 달 16일 열리는 속행 공판에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 답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양광준 #육군 #재판 #계획범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
댓글

연합뉴스TV 댓글 정책에 따라 연합뉴스TV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