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명태균과 엮어 보려고 온갖 짓 다하지만 아무것도 우리하고 연결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샅샅이 조사해보기 바란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내 이름으로 최○○(전 대구시 서울사무소 직원)가 자기 마음대로 두 번 (명씨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며 "우리 선물 명단에는 그런 사기꾼은 없다"고 했다.
그는 최씨가 대구시 서울사무소에 근무했던 데 대해 "동향인 창원 출신 우리 캠프 비서관 출신의 추천으로 받아들였다가 (명씨 관련) 사건이 터진 후 진상조사해 바로 퇴직시켰다"며 "적어도 그런 사기꾼의 농단에는 놀아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이날 추가로 쓴 페이스북 글에서 "명태균 일당이 내 여론조사를 의뢰 받았다는 소위 내 측근이라는 사람도 폭로해서 조사해라"라고 했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 때는 최○○가 개인적으로 여론조사하고 결과가 나빠서 우리 측에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했으니 더이상 시비 걸 것 없다"며 "5년 전 무소속 출마 때 여론조사 의뢰했다는 것은 우리가 조작해 달라고 한 일도 없고 우리 캠프하고 상관 없이 한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