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떼죽음' 북한군, 대책마련 위해 감시초소 증설"

입력
수정2024.12.19. 오후 4:55
기사원문
김자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가 큰 피해를 입은 북한군이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ABC 방송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이 북한군은 드론 공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계 대책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GUR은 "심각한 피해를 본 이후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드론을 포착하기 위해 감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최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최전선에 집중 투입되면서 상당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14∼16일 사흘간 북한 장병 50명을 사살하고 4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여기에 다른 우크라이나군 부대와의 전투까지 감안하면 북한군 사상자는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한 병사들이 인명 살상용 드론 등 낯선 무기와 맞닥뜨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피해를 키우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공개한 '1인칭 시점 드론'(FPV) 영상에는 북한 병사들이 계속 쫓아오는 드론에 차례로 정조준당하자 겁에 질린 표정으로 멍하니 쳐다보는 장면 등이 담겼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