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학'의 시대 열렸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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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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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한강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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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3)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도 최초 수상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써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은 소설을 통해 국가 폭력과 역사의 상흔을 조명했다.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2014)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2021)는 제주4·3 사건을 다뤘다. 개인적인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는 여성을 그린 장편소설 '채식주의자'(2007)로는 한국 작가 최초로 부커상을 받으며 그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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