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신원식 "30일 수사기관 출석 통보"… 운영위 현안질의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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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8.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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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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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피고발인' 신원식 '참고인' 신분
홍철호 "24일 조사, 추가 소환 가능성"
1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왼쪽)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30일로 예정된 국회운영위원회 현안질의에 불출석한다. 두 실장 모두 ‘수사기관 출석’을 사유로 들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대통령실에서 받은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정 비서실장은 “수사기관으로부터 피고발인 신분으로 12월 30일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안보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다”며 불출석 사유로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과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주요 고위급 참모들도 일제히 불출석한다. 성 정책실장은 특히 “계엄 사태와 관련 헌법재판소의 탄핵 재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상황과 여야 합의 없는 국회 일정 추진 등을 고려했다”며 출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 홍 수석은 지난 24일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추가 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사유서에 적었다.

서 의원은 “대통령실 소속 증인들은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도 상습적으로 불출석하면서 내란 사태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다”며 “다음주 운영위에서 엄중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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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세인 기자입니다.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의 이야기를 듣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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