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매도세는 이어졌지만 기관이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개인은 4225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460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1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은 각각 1.12%, 0.89%, 0.63%, 4.73%, 4% 올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0.65% 하락했고, 임시주총을 앞둔 고려아연도 0.2% 떨어졌다.
전날 630선이 무너졌던 코스닥 시장도 크게 반등했다. 1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5.52% 상승한 661.59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2909억원, 기관은 11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1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업종 주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알테오젠은 11.58%, 리가켐바이오는 12.32%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도 각각 1.71%, 1.94%, 2.14%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반등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시장에서 하락 저점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