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조직 신설한 SK에코플랜트와 시너지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SK에어플러스(SK airplus)'로 사명을 바꾼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해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 시너지를 내는 게 목표다.
SK에어플러스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자회사로 편입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울산 본사를 비롯해 이천, 청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대규모 거점을 갖추고 있다. 공기 분리장치(ASU)를 통해 대기 중 공기에서 반도체·석유화학·정유산업 등 공정의 필수재로 꼽히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을 주로 생산한다.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에어플러스의 산업용 가스 생산·공급 및 플랜트 운영 역량과 SK에코플랜트의 대규모 프로젝트 및 플랜트 건설 경험, 반도체 종합 서비스 등 비즈니스 모델이 결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하이테크 조직을 신설했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는 물론 기반시설 확충, 환경 서비스, 리사이클링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종진 SK에어플러스 대표는 "SK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을 위한 솔루션 제공자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