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농통합 30주년…‘시 아카이브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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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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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록물 공모전 ‘그땐 그랬지’ ...일상생활 망라
내년 5월10일 통합일에 기념식과 순례 전시회 개최
이후 민관기록물 정리해 내년 온오프라인 아카이브 구축
경남 김해시가 내년 5월 도농통합 30주년을 앞두고 김해시 민,관 기록물을 한데 모은 가칭 ‘김해시 아카이브(기록물보관소)’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내년 5월10일 김해시와 김해군 통합을 기념해 이 처럼 민관 기록물을 모으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민간기록물을 찾기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 돌입한다는 것. 23일부터 내년 3월 21일까지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기념 김해시 민간기록물 공모전 ‘시민기록, 김해 그땐 그랬지’ 공모전을 펼친다.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기념 민간기록물 공모 포스터(시민기록, 김해 그 땐 그랬지). 김해시 제공

개인의 삶과 지역의 모습뿐만 아니라 도시의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해 시민 화합과 자긍심 높이기 차원이다.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1995년 이전의 김해 관련 근현대 기록물 가운데 풍경, 일상생활, 역사문화, 마을기록, 행정기록 등을 모은다.

수집 유형은 문서류(공문서류-개인 보관분, 책자, 일기, 편지, 메모수첩 등), 시청각류(인화사진, 앨범, 동영상, 오디오, 필름, 테이프 등), 박물류(생활용품, 기념품, 시계, 필기류 등)등 이다.

21점을 선정해 대상 500만 원 등 2300만원의 시상금과 김해시장상을 수여한다.

시는 민간의 진귀한 기록물뿐아니라 도 농통합당시의 시,군 기록물을 합쳐 아카이브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시는 내년 5월10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도농통합 기념식을 갖는 한편 1주일 간 관련 기념물 전시회를 한 뒤 진영 한빛도서관,장유도서관 등 지역별로 돌아가며 전시를 해 시민들이 손쉽게 ‘그때 그 시절’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어 시청 홈페이지 등에 온라인으로 도농통합 아카이브를 만드는 한편 도서관 등 빈 관공서 공간에 오프라인 아카이브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관련 시 배준용 행정과장은 “우여곡절속에 도농통합이 이뤄진 우리시는 반목과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시민간 화합을 이끌어내며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며 “통합된 김해시 30주년을 맞아 인구 60만 명을 향하는 메가시티로서 제2의 도약기를 맞기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1981년 김해읍이 김해시로 승격해 군으로부터 독립했으며 지역별 반대속에 1995년 5월 통합하게 된다. 이로써 김해시는 현재 인구 54만 여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 100여 만 명의 창원시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중견도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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